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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급처치 시 알아두면 좋은사항 8가지

by 률찌이 2025. 2. 10.

응급처치는 사고나 질병이 발생했을 때 생명을 구하거나 증상을 완화하기 위해 즉각적으로 시행하는 조치입니다. 하지만 응급처치를 시행하기 전에 몇 가지 중요한 주의사항을 숙지해야 합니다. 잘못된 응급처치는 오히려 환자의 상태를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상황을 신중하게 평가하고 올바른 절차를 따르는 것이 중요합니다.


1. 현장 안전 확인

응급처치를 시행하기 전에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현장의 안전성을 확인하는 것 입니다. 응급상황이 발생한 장소가 구조자와 환자 모두에게 위험할 수 있으므로, 주변 환경을 면밀히 살펴야 합니다.

 

예를 들어,

교통사고 현장에서는 2차 사고의 위험이 있는지 확인

화재가 발생한 장소라면 불길이 번질 가능성이 있는지 점검해

전기 감전 사고의 경우, 감전 위험이 제거되지 않은 상태에서 환자에게 접근하면 구조자도 위험할 수 있음으로 접근금지

 

∴ 따라서 안전이 확보되지 않은 경우, 직접 구조를 시도하기보다 전문 구조대가 도착할 때까지 기다리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2. 환자의 의식 및 호흡 확인

환자에게 응급처치를 하기 전에 의식과 호흡 상태를 확인해야 한다. 먼저 환자에게 말을 걸거나 가볍게 흔들어 반응을 살펴봅니다. 반응이 없으면 즉시 119에 신고하고 심폐소생술(CPR)이 필요한 상태인지 평가해야 합니다. 호흡이 정상적이지 않거나 없는 경우에는 가슴압박을 시작해야 하며, 자동심장충격기(AED)가 있다면 즉시 사용해야 합니다.


3. 119 신고 및 주변 도움 요청

응급상황에서는 신속한 신고가 필수적입니다. 혼자 응급처치를 시도하기보다 주변의 도움을 요청하여 119에 신속하게 신고하도록 합니다. 신고할 때는 △사고 발생 위치 △환자의 상태 △응급처치 진행 여부 등을 명확하게 전달해야 합니다. 만약 AED가 필요한 경우, 근처에 있는 사람에게 가져다 달라고 요청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4. 올바른 응급처치 방법 숙지

응급처치는 상황에 따라 적절한 방법을 적용해야 합니다. 잘못된 처치는 오히려 피해를 키울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 의식이 없는 환자를 억지로 흔들거나 물을 먹이는 행위는 기도를 막아 위험
• 심폐소생술을 시행할 때 가슴을 너무 강하게 압박하거나 위치를 잘못 잡으면 갈비뼈 골절이 발생
• 출혈이 있는 경우 감염을 막기 위해 맨손으로 직접 만지지 않도록 주의

이러한 이유로 평소에 응급처치 방법을 익혀 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심폐소생술, 기도폐쇄 대응법(하임리히법), 골절이나 출혈 시의 응급처치 등을 사전에 배워두면 실제 상황에서 보다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습니다.


5. 환자의 상태를 지속적으로 관찰하기

응급처치를 시작한 후에도 환자의 상태를 지속적으로 확인해야 합니다.
환자의 피부색, 호흡 상태, 의식 수준 등을 점검하며 변화가 있는지 살핀다.
• 심폐소생술을 진행할 때 환자가 스스로 호흡을 회복하는지 주의 깊게 관찰한다.
• 출혈이 있는 경우, 출혈량이 증가하는지 확인하며 지혈 상태를 점검한다.

특히, 구조대가 도착하기 전까지 환자가 더 악화되지 않도록 최대한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해야 합니다.


6. 환자를 함부로 움직이지 않기

환자를 이동시키는 것은 신중해야 합니다. 특히 목이나 척추 손상이 의심되는 경우, 환자를 함부로 움직이면 추가적인 부상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교통사고, 추락 사고, 스포츠 손상 등이 발생했을 때 척추 손상이 의심된다면 환자의 몸을 움직이지 않고 전문가가 도착할 때까지 기다리는 것이 중요하다.

 

다만, 주변 환경이 위험하여 환자를 즉시 이동시키지 않으면 생명이 위태로운 경우(예: 화재 현장, 물속, 붕괴 위험 지역 등)에는 최대한 신체를 고정한 상태에서 조심스럽게 옮겨야 합니다.


7. 심리적 안정 제공

응급상황에서는 환자의 심리적 상태도 중요한 요소 입니다. 환자가 의식이 있는 경우, 당황하거나 극심한 불안을 느낄 수 있으므로 차분한 목소리로 안심시키는 것이 필요합니다.

예를 들어,
• “곧 도와드릴 테니 걱정하지 마세요.”
• “구조대가 오고 있으니 곧 괜찮아질 겁니다.”


8. 전문적인 의료 지원 연계

응급처치는 어디까지나 일시적인 조치이며, 반드시 의료진에게 인계해야 합니다. 119 구조대나 병원 도착 후에는 지금까지 시행한 응급처치 내용과 환자의 상태 변화를 상세히 전달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 심폐소생술을 몇 분 동안 시행했는지
• 환자가 어떤 반응을 보였는지
• 출혈이 어느 정도였으며 어떤 방식으로 지혈을 했는지

이러한 정보는 의료진이 신속하고 적절한 조치를 취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결론

응급처치는 빠르고 정확하게 이루어져야 하지만, 무엇보다도 구조자의 안전과 올바른 대응이 우선되어야 합니다. 현장 안전을 확인하고, 적절한 방법으로 환자를 돕되, 함부로 움직이거나 무리한 조치를 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또한, 감염 예방 및 심리적 안정 제공도 중요한 요소이므로 응급처치 전반에 대한 기본 지식을 익혀두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결국, 평소에 응급처치 교육을 받고 준비하는 것이 위급한 순간에 소중한 생명을 구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